
큐빅이란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큐빅저코니아(이하 큐빅)는 주얼리 산업과 악세서리 산업을 활성화시키는데에 큰 역할을 한 보석이다. 주얼리 업계에서도 이 ‘큐빅’이라는 보석은 그야말로 없어서는 안되는 핵심 보석이며, 그 어떤 천연 보석보다도 우리에게 소중하다. 바로 한국에 주얼리 산업이라는 근간을 이루게 한 보석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귀금속과 보석산업의 역사는 ‘큐빅’과는 따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하다. 바로 우리 나라 주얼리 산업의 씨앗이라고 할 만큼. 그리고 그 씨앗이 싹을 틔우고 한때 꽃피웠던 곳이 바로 전북이리(이하 익산귀금속공단)에 조성된 귀금속 공단이다.
익산 귀금속 공단은 지난 75년 귀금속 산업을 수출 특화 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와 경상도 지역과의 균형적 발전을 꾀한다는 정치적 의도로 전라북도 익산에 자리를 잡게된다. 그해 11월 총 1만 300평에 익산 귀금속보석 제1공단이 조성됐으며, 이듬해인 76년 6월 문을 열게 된다.
이때부터 국내 귀금속산업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43개 업체, 610명이 큐빅연마와 수출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귀금속 수출 자유 무역지역으로의 위치를 견고하게 한다. 익산의 호황기였던 87년에는 공단의 고용인구가 3천7백여 명까지 늘기도 했으며, 당시 수출 액수는 우리 나라가 지난해 11월 까지 수입한 큐빅 총액보다 많은 1천7백88만9천 불(약 2백3억9300백46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당시의 주요 큐빅 연마국이었던 대만의 인건비 상승과 맞물려, 해외의 많은 큐빅 바이어들이 우리 나라로
몰려들기 시작해 한때 전세계 큐빅 연마의 80%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큐빅연마기술이 다이아몬드 원석의 연마와 기타 합성석과 천연석 연마의 기틀이 됐다.
우리나라는 99년인 작년 11월까지 1천7백67만7천불(약2백1억5천만원)어치의 큐빅을 수입했으며, 435만 불(약49억5900만원)어치의 큐빅을 수출했다. 이러한 우리 나라의 큐빅산업이 몰락하게 된 데에는 두가지 요인이 있었다. 첫째 이유는 당시 개최된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으로 인해 인건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노동집약적인 큐빅의 연마 특성상 인건비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저하된 것이다. 이로 인해 큐빅연마회사들은 하나, 둘 태국이나 중국으로 공장을 옮겼으며, 현재 중국에는 우리 나라에서 설립한 다수의 큐빅공장들이 성업중이다. 이로 인해 큐빅연마회사들은 하나, 둘 태국이나 중국으로 공장을 옮겨 같다.
두 번째는 역설적으로도 익산 귀금속공단에 취해진 ‘귀금속 수출입 자유화지역’이라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귀금속 수출을 위해서 모두 익산공단으로 입주를 해야했는데 공단의 입주에 제한이 없고 수출입관세율이 높아 보세공장의 운영이 불가피 했다. 이러한 전반적인 이유로 인해 ‘귀금속 수출입 자유화지역’이라는 조처가 수출촉진은 고사하고 익산 귀금속공단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했던 것이다.
큐빅저코니아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우리 주얼리 업계에서 ‘큐빅’이라고 말하는 큐빅저코니아는 구 소련이 고향이다. 소련의 과학자들은 녹는점이 섭씨 2750도에 달하는 큐빅의 원료 산화저코니움(ZrO₂)을 녹히기 위해 특별한 방법을 고안해 낸다. 바로 스컬(해골) 용융법이라고 하는 방법으로 도가니가 아닌 고주파 코일이 감긴 가열장치내에 동관으로 엮어진 그릇 모양의 스컬을 넣고 동관을 통해 냉각수가 흐르도록 하는 장치이다.
큐빅 저코니아의 원석으로 산화저코니움에 세륨을 추가시켜 주황색과 적색을 크롬을 추가시켜 녹색을, 니켈을 추가시켜 갈색 큐빅저코니아 원석을 생산해 낸다.
1. 스컬에 산화저코니움(ZrO₂)과 금속저코니움 조각을 넣고 고주파로 가열하는데, 이때 냉각수에 접한 부분의 산화저코니움은 녹지 않으므로 자연히 산화저코니움으로 된 도가니(다공질 피막)가 만들어진다.
2. 녹지않은 저코니아분말 안에서 녹은 산화저코니움을 냉각시키면, 수직으로 갈라진 큐빅 원석이 생산되는데 고온에서는 등축정계(Cubic system)의 결정구조를 가지지만 일단 식으면 정방정계나 사방정계, 단사정계로
결정상태가 바뀌게 된다.
하지만 다이아몬드의 대용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의 등축정계를 유지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안정제인 산화칼슘(CaO)과 산화이트륨(Y₂O₃)이 첨가되는데 첨가되는 양에 따라 생산되는 원석의 모스경도(큐빅:8.0- 8.5)가 차이가 나게되며, 컷팅된 후의 원석 품질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큐빅저코니아(Cubic Zirconia)란 이름도 바로 등축정계(Cubic system)라는 구조를 가지는 결정을 의미하는 말이다.